[주일설교, 2021.09.26, 김진영 담임목사] 요나단과 마지막 만남 : 셀라하마느곳
1.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일자 | 2021년 9월 26일 (주일) |
| 설교자 | 김진영 담임목사 (서울중앙교회) |
| 설교 제목 | 요나단과 마지막 만남 : 셀라하마느곳 |
| 성경 본문 | 사무엘상 23장 14-29절 |
| 함께 읽은 말씀 | 사무엘상 23:19-20 (함께 낭독) / 사무엘상 23:26 (낭독) |
| 영상 | https://youtu.be/4C5VXNZEr_4 (설교 약 28분 + 기도) |
작성 근거: 유튜브 영상의 한국어 자동 자막 전체를 읽고 정리했습니다. 자동 자막은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게 받아 적으므로(예: "변하다니·연하다"→요나단, "4호 랑·4월"→사울 왕·사울, "10 사람들·14 람들"→십 사람들, "기부와·키봇"→기브아, "고로 나·그러나 기간"→코로나·코로나 기간, "박력 지침"→방역 지침) 성경 본문과 문맥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예배가 병행되던 시기의 설교입니다. 설교 뒤 통성기도 구간(영상 29~30분대)은 음악과 겹쳐 자막이 거의 깨져 있어, 뜻이 통하는 범위만 정리했습니다.
2. 한눈에 보는 설교의 흐름
| 순서 | 내용 |
|---|---|
| ① 마지막 만남 | 살아 있는 동안 요나단이 다윗을 만난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요나단은 다윗을 꼭 만나 격려해야겠다고 결심했다. |
| ② 성도의 교제 | 자주 만나 식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만날 때마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돌아보게 하는 사람이 믿음의 친구다. |
| ③ 목사님의 경험 | 유학 시절 가장 어려울 때 먼 길을 당일치기로 찾아와 격려해 주신 한 목사님. |
| ④ 요나단의 두 마디 |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만 바라보라. 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된다. 아버지 사울도 그것을 안다." |
| ⑤ 십 사람들의 배신 | 같은 유다 지파 사람들이 기브아까지 찾아가 다윗의 위치를 좌표 찍듯 알려 준다(삼상 23:19-20). |
| ⑥ 독 안에 든 쥐 | 같은 산에서 쫓고 쫓기다가 완전히 포위된다(삼상 23:26). 다윗도 포기한 상황. |
| ⑦ 뜻밖의 구원 | 전령이 달려온다.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왔습니다." 친구가 원수가 될 때, 하나님은 원수를 돕는 자로 쓰신다. |
| ⑧ 광야의 연단 | 다윗의 20대는 광야였다. 그 10년이 그를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만들었다. |
| ⑨ 환란의 의미 | 질병과 환란 자체는 복이 아니다. 그것을 통해 하나님께 가까이 가게 되는 것이 은혜다. |
| ⑩ 믿음의 친구 | 그런 친구가 있기를 기도하고, 그런 친구가 되어 주라. 특히 직분자들은 찾아가서 격려하라. |
| ⑪ 오늘의 적용 | 요나단이 지금 우리에게 온다면 똑같이 말할 것이다.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마라. 이 기간에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라." |
| ⑫ 결론 | 다윗에게 광야가 가장 복된 은혜의 시기였듯, 남은 코로나 기간이 그렇게 되기를 바란다. |
3. 결론 — 광야는 괴로운 시기였으나 가장 복된 시기였다
- 다윗의 믿음은 언제 성장했는가? 광야에서다. 사울 왕을 피해 목숨을 걸고 다니던 광야 10년 동안 하나님은 다윗에게 인내와 연단을 주셨다.
- 그 과정을 거치고 난 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을 제일 먼저 생각하는 사람이 되었다. 하나님이 그렇게 복을 주셨다.
- 다윗에게 광야의 기간은 괴로운 시기였다. 그러나 축복의 시기였다. 힘들고 어려운 연단의 시기였으나, 다윗의 인생에서 가장 복된 날들이었다. 이렇게 사랑하시고 도우시는 하나님을 그때보다 더 가깝게 느낀 적이 없었던 은혜의 시기였다.
- 목사님은 "우리의 남은 코로나 기간이 그렇게 될 줄로 정말로 믿는다"고 하셨다. 믿음으로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코로나로 어려운 것이 분명히 있지만 코로나를 통해 하나님 앞에서 나를 돌아보게 하시고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는 은혜를 분명히 주셨음을 안다. 그 은혜를 사모하면서, 남은 코로나 기간을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며 살아가는 교회가 되기를 바란다.
- 요나단이 다윗을 찾아와 위로했듯이, 요나단이 지금 우리 교회에 찾아와 하는 권면의 말씀이 있다.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코로나를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말씀이 나를 딱 붙들도록, 그리고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서 살아가도록 은혜를 구하자. 은혜의 자리를 사모하며 그 믿음 안에서 잘 연단 받는 시기가 되기를 바란다.
4. 함께 드린 기도 제목
설교를 마치며 "말씀을 기억하면서 함께 기도하겠습니다"라고 하신 뒤 다음 내용으로 기도를 이끄셨다. 번호를 매겨 따로 제시하신 것은 아니고, 기도 문장으로 말씀하신 것을 순서대로 옮겼다.
- 감사 — 코로나를 주신 것을 기억하며 감사한다.
- 코로나의 시기 — 다윗에게 광야의 연단의 시기를 주셨듯이, 코로나의 시기가 하나님을 더욱 찾으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는 시기가 되기를 소원한다.
- 우리 교회 — 우리 교회가 코로나 기간 동안 하나님 앞에서 믿음의 연단을 받는 교회가 되게 하시고,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는 은혜를 우리 교회에 주시기를 구한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께서 요나단을 보내셔서 다윗을 위로하시고 격려하셨다. "다윗아, 두려워하지 마라. 내 아버지 사울을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십 사람들의 배반을 두려워하지 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고,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을 마음에 새기고 믿음으로 살아가라." 요나단이 이 땅에 있는 동안 마지막으로 다윗에게 했던 그 권면의 말씀을 기억하며 기도한다. 코로나의 시기를 지나는 우리에게 요나단을 통해,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각 사람을 말씀으로 위로하실 때에 우리도 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기를 소원한다. 우리 마음의 불신과 영적인 게으름과 나태함을 이기게 하시고, 이 모든 시기를 통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는 교회가 되도록 축복해 주시기를 구하는 기도.
(통성기도 구간의 자막은 음악과 겹쳐 대부분 알아볼 수 없다. 요나단과 같은 믿음의 교제를 나누게 해 달라는 내용이 일부 들린다.)
5. 성경 본문 (사무엘상 23:14-29) 줄거리
본문은 개역개정 성경의 내용을 풀어서 요약한 것입니다. 19-20절과 26절은 설교 중에 읽은 구절이라 따로 굵게 표시했습니다. 정확한 문장은 성경을 직접 펴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구절 | 내용 |
|---|---|
| 23:14 | 다윗이 광야의 요새들과 십 광야 산골에 머물렀다. 사울이 날마다 그를 찾았으나 하나님께서 다윗을 사울의 손에 넘기지 않으셨다. |
| 23:15 | 다윗은 사울이 자기 생명을 빼앗으려고 나온 것을 보고 십 광야 수풀에 있었다. |
| 23:16 |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로 들어가 다윗에게 이르러, 그가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도록 했다. |
| 23:17 | 요나단이 말했다. "두려워하지 말라. 내 아버지 사울의 손이 네게 미치지 못할 것이다. 너는 이스라엘 왕이 되고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이다. 이것을 내 아버지 사울도 안다." |
| 23:18 | 두 사람이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다. 다윗은 수풀에 머물고 요나단은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
| 23:19-20 | 그때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있는 사울에게 올라가 말했다. 다윗이 자기들이 사는 곳,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어 있지 않느냐, 그러니 왕은 원하시는 대로 내려오시라, 그를 왕의 손에 넘기는 것은 자기들이 할 일이라는 것이다. |
| 23:21-23 | 사울이 "너희가 나를 긍휼히 여겼으니 여호와께 복 받기를 원한다"고 하고, 다윗이 숨은 곳과 그를 본 사람을 더 자세히 알아보고 확실한 소식을 가져오라고 했다. 다윗이 그 땅에 있으면 유다의 온 무리 가운데서라도 찾아내겠다고 했다. |
| 23:24-25 | 십 사람들이 사울보다 먼저 십으로 돌아갔다. 그때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광야 남쪽 마온 광야에 있었다. 사울이 찾으러 온다는 말을 듣고 다윗이 바위로 내려가 마온 광야에 머물렀고, 사울이 그 소식을 듣고 뒤쫓았다. |
| 23:26 | 사울이 산 이쪽으로 가자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쪽으로 갔다.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했는데,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했기 때문이다. |
| 23:27 | 전령이 사울에게 와서 말했다. "급히 오소서. 블레셋 사람들이 땅을 침노하나이다." |
| 23:28 | 사울이 다윗 뒤쫓기를 그치고 돌아가 블레셋 사람들을 치러 갔다. 그래서 그곳을 셀라하마느곳이라 불렀다. |
| 23:29 | 다윗이 거기서 올라가 엔게디 요새에 머물렀다. |
6. 설교 내용 정리
6-1. 도입 — 살아서 만난 마지막 만남
살아 있는 동안 요나단이 다윗을 만난 것은 오늘 본문의 만남이 마지막인 것 같다고 목사님은 설교를 시작하셨다.
- 여러 해가 지난 뒤, 10년은 안 되고 한 4~5년쯤 지난 뒤에 길보아 산에서 요나단과 그의 형제들이 다 전사한다.
- 그 요나단이 죽기 전에 다윗을 굳이 찾아가서 만난 마지막 만남이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
- 요나단과 다윗은 아무리 적게 잡아도 스무 살 넘게 나이 차이가 난다고 하셨다(자막에는 "한숨을 5알 정도"로 들리고, 뒤에서는 "스무 살 이상"이라고 거듭 말씀하셨다).
- 그래서 요나단이 다윗을 생각할 때 친구라기보다 아들뻘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의 나이 차이다.
요나단의 결심
- 요나단은 아버지 사울이 목숨을 걸고 다윗을 죽이려 하는 것을 알고 있다.
- 이번에는 특별히 "다윗을 꼭 만나 봐야 되겠다"는 결심을 한 것 같다. 그래서 아버지와 함께 다윗을 잡으러 왔다가 직접 다윗을 만나 격려하고 위로한 사건이 본문에 기록되어 있다고 하셨다.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때가 있다
- 믿음 생활을 하다 보면 어려운 일을 당할 때가 있다. 보통은 내가 기도하는 가운데 해결한다. 그러나 어떤 경우에는 내가 해결하지 못하는 상황이 있다.
- 요나단이 그렇게 본 것 같다. 스무 살 이상 위인 요나단이 지금 돌아가는 형편과 다윗의 상황을 볼 때 "지금은 다윗이 굉장히 어렵겠구나. 내가 다윗을 꼭 만나서 격려해야 되겠구나" 하는 마음을 먹게 되었다.
-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어떤 교인이 생각날 때가 있다. "저 교인이 요즘 굉장히 어렵겠구나. 오늘 만나서 식사를 하든지, 이야기를 들어 보든지, 어떻게든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 때가 있다. 요나단의 마음속에 그 마음이 들었다.
- 요나단의 이 행동은 다윗에게 평생토록 하나님의 위로가 어떠한지를 경험하게 했다.
6-2. 성도의 교제 — 누가 믿음의 친구인가
한 교회에서 믿음으로 신앙생활 할 때 성도의 교제가 어떤 의미인지를 이 사건이 잘 보여 준다.
- 매일 만나고 자주 식사하는 것이 좋은 친구가 아니다. 그렇게 해서 인간적으로는 충분히 친해질 수 있다.
- 그러나 다윗과 요나단이 친구인 까닭은 다르다. 만날 때마다 하나님 앞에서 자기의 믿음을 돌아보게 하고, 믿음이 연약해지고 흔들릴 때 전심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게 해 주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로 믿음의 친구다.
- "여러분에게도, 저에게도 그런 친구가 있을 것입니다."
6-3. 목사님의 경험 — 먼 길을 당일치기로 찾아오신 목사님
목사님은 14년 동안 이민과 유학 생활을 하며 이민 교회를 섬기셨다. 그 가운데 중요한 일들이 있었는데, 그중 한 목사님을 아마 평생 기억할 것 같다고 하셨다.
- 목사님이 굉장히 어렵고 힘든 상황에 있을 때였다. 당시 사모님이 자녀 한 명의 치료를 위해 일정 기간 한국에 나와 지내셨고, 목사님은 다른 자녀와 둘이서 한 학기 이상을 지내야 했다.
- 신학교에서 함께 교제하며 가르쳐 주셨던 한 목사님(자막에는 "김명훈 목사님"으로 들림)이 그 가정 형편을 듣고, 미시간의 그랜드래피즈에서 켄터키의 루이빌까지 당일치기로 직접 차를 몰고 찾아오셨다. (신학교 이름은 자막에 "결신 신학교"로 들려 확실하지 않다.)
- 무슨 말을 했는지, 어떤 선물을 주셨는지 지금은 기억나지 않는다. 그러나 그 목사님 가정이 그 먼 길을 차를 몰고 와서, 오래 있지도 못하고 두세 시간 정도 같이 있으면서 간단하게 식사하고 가셨다.
- 그때 와서 격려하며 "어려운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지내라"고 해 주셨던 기억이 굉장히 오랫동안 남아 있다.
- 지금은 서로 바빠서 거의 만나지 못한다. 간혹 연락하고 몇 년에 한 번씩 만날 뿐이다. 그러나 그 목사님을 생각할 때면 믿음 안에서의 위로와 성도의 교제가 어떤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요나단과 다윗이 그런 사이다. 굉장히 친하지만 자주 만나지는 않는다. 만난 횟수를 세어 보면 많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요나단이 다윗을 만났을 때, 다윗이 평생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격려해 준 사건이 오늘 본문이다.
6-4. 요나단이 다윗에게 한 두 가지 말
요나단이 보기에 다윗이 너무 위험했다. 그래서 만나서 딱 두 가지를 이야기한다. 스무 살 이상 차이 나니, 큰 형님 혹은 삼촌 같은 마음으로 다윗을 붙들고 말한 것이다. 목사님은 요나단의 말을 풀어서 들려주셨다.
① 두려워하지 마라
"다윗아,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볼 때 지금 네 생명이 위태롭다.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기 위해 날마다 이 잡듯이 온 군대를 끌고 와서 찾고 있다. 너는 6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을 데리고 도망가야 하니 절대로 쉽지 않을 것이고, 두려운 마음이 있는 줄 안다. 그러나 절대로 두려워하지 마라. 우리 아버지 사울은 너를 절대로 못 잡는다. 하나님께서 너를 지키고 보호하시기 때문이다."
- 이 이야기를 왕자인 요나단이 도망 다니는 다윗을 붙들고 해 준다.
- 지금 두려워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목숨이 경각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마음속에 두려움을 가지고 살지 마라. 두려움을 다 내려놓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 안에서 굳게 서야 한다.
② 하나님만을 바라보라
"네 마음속의 두려움을 버리고, 이 모든 상황 속에서도 너를 향하신 뜻을 능히 이루실 하나님을 바라보라. 네가 양을 칠 때 곰과 사자의 발톱에서 건지셨던 하나님을 기억하라. 네가 이길 수 없었던 골리앗의 손에서 너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라. 아버지 사울이 너를 죽이려고 블레셋 군사들에게 보내어 죽게 하려 했지만, 그때마다 너를 구원하고 건지셨던 그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리고 요나단은 분명히 말한다.
"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이다. 내가 되는 것이 아니라 네가 왕이 될 것을 믿어라.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나도 그것을 확실하게 믿는다."
쫓겨 다니는 다윗에게 요나단은 결정적인 이야기를 덧붙인다.
- "네가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은 내 아버지 사울도 다 알고 있다."
- 다 알면서도 자기 욕심 때문에 따라다니고 있지만, 사울은 너를 절대로 잡을 수 없다. 하나님께서 너에게 약속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요나단이 찾아온 이유
"오늘 내가 너를 찾아온 이유가 있다. 아버지 사울도 너를 죽일 수 없다는 것을 알고, 나도 네가 왕이 될 것을 확실히 믿는다. 그런데 지금 네가 너무나 어려운 상황에 있어서 네 믿음이 흔들릴 것 같고 두려움에 사로잡힐 것 같다. 절대로 그렇게 하지 마라. 네 마음속의 모든 두려움을 다 없애고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라.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라. 하나님께서 이때까지 네 생명을 보호하시고 지키신 것을 바라보라."
- 다윗아, 걱정하지 마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두려움이 너를 지배하지 못하게 하라.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라. 하나님께서는 너에게 하신 약속을 반드시 이루신다.
- 이 이야기를 하고 요나단은 떠난다.
6-5. 요나단이 떠난 뒤 — 십 사람들의 배신
요나단이 떠나고 난 다음에 결정적인 사건이 벌어진다. 하나님께서 요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주신 말씀을 뼈저리게 경험하게 하는 사건이 이어서 나온다.
다윗은 사울을 피하려고 십 광야, 십 수풀 가운데서 계속 돌아다니고 있다. 그런데 십 사람들이 등장한다. 십 사람들은 그 광야와 수풀에서 토박이로 사는 사람들이다. 이 사람들이 무서운 이유가 있다.
| 이유 | 목사님의 설명 |
|---|---|
| 지형을 너무 잘 안다 | 그 광야와 수풀의 토박이들이다. 다윗이 숨어 있는 곳을 사실상 다 알고 있다. |
| 다윗과 같은 유다 지파다 | 이것은 완벽한 배신이다. |
- 유다 지파 사람이, 하나님께 기름부음 받은 다윗을 돕는 것이 아니라 사울 왕 편에 붙어 다윗을 넘겨주겠다고 작정한 것이다. 사울은 하나님께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하나님의 제사장들과 그 모든 가족과 유아까지 다 학살해 버린 사람이다.
- 사울이 협박한 것이 아니다. 본문을 보면 십 사람들이 스스로 결심한 것이다. 그래서 자기들이 기브아까지 찾아가 사울에게 고한다. "다윗이 지금 십 광야의 십 수풀에 있지 않습니까. 여기는 우리 구역입니다. 우리는 이 지역을 다 압니다. 우리가 다윗을 왕의 손에 넘겨 드리겠습니다."
- 본문이나 주석에서 분명히 말하고 있지는 않지만, 목사님의 느낌으로는 사울 왕이 다윗을 넘기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많이 준다든지 어떤 혜택을 준다고 유혹했을 것이 분명하다고 하셨다. 그렇지 않고서는 같은 유다 지파의 십 사람들이 다윗을 배신하고, 포악하고 하나님을 거스르는 사울 왕에게 다윗을 잡아 넘기겠다고 말하기가 참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 어쨌든 다윗은 일생일대의 큰 환란에 처하게 되었다.
(회중과 함께 사무엘상 23:19-20 낭독) 십 사람들이 기브아에 가서 사울 왕에게 자신만만하게 말하는 내용이다. 다윗이 자기들과 함께 광야 남쪽 하길라 산 수풀 요새에 숨어 있지 않느냐, 그러니 왕은 내려오고 싶은 대로 내려오시라, 그를 왕의 손에 넘기는 것이 자기들의 의무라는 것이다.
좌표를 찍듯이 정확하게
목사님은 한글 번역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19절이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를 한다고 하셨다.
- 십 사람들은 "우리가 다윗이 있는 것을 압니다" 정도로 말하지 않는다. GPS로 좌표를 찍듯이 정확하게 말한다.
- "다윗이 지금 있는 위치는 광야 남쪽 하길라 산입니다. 그 산의 수풀 속입니다. 그 수풀 안에 요새가 하나 있는데 그 요새에 숨어 있습니다."
- "다윗의 위치를 어느 정도 압니다"가 아니다. "우리 동네에 산이 있는데, 그쪽 어디에 가면 수풀이 있고, 그 수풀 안에 요새가 하나 있습니다. 다윗은 지금 그 요새에 있습니다. 우리가 거기를 잘 압니다."
- 그러면서 자신만만하게 말한다. "왕이시여, 그냥 내려만 오십시오. 내려오시면 우리가 잡아서 넘기겠습니다."
6-6. 독 안에 든 쥐 — 같은 산에서 쫓고 쫓기다
십 사람들 때문에 다윗이 얼마나 죽을 상황에 처했는지를 26절이 말한다.
(사무엘상 23:26 낭독) 사울이 산 이쪽으로 가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산 저쪽으로 간다.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급히 피하려 했는데, 사울과 그의 사람들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에워싸고 잡으려 했기 때문이다.
- 완전히 독 안에 든 쥐처럼 다 잡은 것이다.
- 어느 정도까지 몰렸는가 하면, 이쪽 산과 저쪽 산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같은 산에서 쫓고 쫓기는 것이다. 사울이 이쪽으로 오면 저쪽으로 도망가고, 저쪽으로 오면 산 위쪽으로 도망간다.
- 사울 왕은 생각한다. "다윗 이놈이 완전히 이 산에 갇혀 있구나. 잘됐다." 그리고 군사를 풀어 그 산을 빙 둘러쌌다.
- 산을 완전히 포위했으니 이제 포위망을 좁히기만 하면 다윗은 독 안에 든 쥐로 잡히는, 딱 거기까지 간 것이다.
- 이때는 다윗도 모든 것을 포기한 상황이다. "완전히 잡혔구나." 산을 옮길 수도 없고, 같은 산에서 포위되어 포위망이 좁혀 오고 있다.
6-7. 급하게 달려온 전령 —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왔습니다"
그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급하게 전령 하나가 달려와 사울에게 보고한다. "블레셋 군대가 쳐들어왔습니다. 빨리 가셔야 합니다."
- 하루만, 어쩌면 몇 시간만 더 있었어도 사울은 다윗을 잡아 죽였을 것이다.
- 그런데 너무나 신기하게도, 바로 눈앞에 완전히 독 안에 든 쥐 같은 다윗을 두고 전령이 급한 소식을 전했고, 사울은 그 말을 듣고 모든 군대를 이끌고 블레셋을 치러 간다.
- 하나님의 은혜다. 다윗은 이때 확실히 알았을 것이다. 우연히 일어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다. 하나님의 섭리가 얼마나 놀랍게 일어나는가.
하나님은 예상 밖의 일을 많이 하신다
본문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실 때 예상 밖의 일을 많이 하신다.
| 마땅히 그래야 할 모습 | 실제로 일어난 일 | |
|---|---|---|
| 십 사람들 | 같은 유다 지파이고 그 지역을 잘 아는 사람들이니, 목숨을 걸고 다윗을 보호하고 지켜 주어야 한다. | 나를 지켜 주어야 할 친구가 배신하여 원수가 되었다. |
| 블레셋 군대 | 평생의 원수다. | 하나님께서 다윗을 돕는 친구로 쓰신다. |
- 사울이 포위망을 풀고 나가는 것을 보았을 때, 블레셋 군대가 들어와 사울 왕이 포위를 풀고 갔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다윗에게 블레셋 군대는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처럼 느껴졌을 것이다.
- 실제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도울 때에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원수들을 통해서도 돕는다. 느부갓네살이 내 종이라는 것을 모르느냐." 나의 종 느부갓네살을 통해, 나의 종 고레스를 통해 일하신다.
- 하나님께서는 교회를 공격하는 사탄을 통해서도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이루신다.
6-8. 요나단을 통해 주신 말씀을 몸으로 경험하다
다윗은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을 절실하게 체험한다. 요나단을 통해 자기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께서 요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무엇을 말씀하셨는가?
"두려워하지 마라. 네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 전심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그 하나님께 기도하며 믿음으로 살아가라. 하나님께서는 어떤 상황에서든지 너와 함께하시고, 너에게 하신 약속,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기름 부으셨으니 너를 왕으로 삼으셔서 너를 통해 이루실 하나님의 기쁘신 뜻을 반드시 이루실 것이다. 그런데 네가 지금 두려워하고 믿음이 흔들리고 있다. 두려워하지 마라. 하나님을 바라보고 믿어라."
- 요나단을 통해 말씀하신 그 하나님을, 이 사건으로 확실하게 경험하게 해 주셨다.
- 죽는 날까지 이 사건은 다윗의 마음속에 평생 기억으로 남았을 것이다.
6-9. 다윗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된 까닭 — 광야의 20대
다윗은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목사님은 성경이 이를 너무나 분명히 말하고 있다고 하셨다.
- 다윗은 열다섯 살쯤에 기름부음을 받았을 것이다.
- 그리고 나이 서른에 헤브론에서 왕이 된다. 그때까지 15년의 기간이 있다.
- 그 가운데 사울 왕에게 쫓겨 다니는 만 10년의 기간을 통해 하나님께서 다윗을 연단하신다.
- 다윗의 20대는 고생과 환란과 고통 가운데, 광야에서 보낸 시간이었다. 다윗은 20대의 황금기를 광야에서 살았다. 하나님 말고는 찾을 것이 없는 곳에서 살았다.
- 그 가운데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을 연단시켜 주신 것이다.
6-10. 질병과 환란은 그 자체로 복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의 삶도 똑같다. 교인들 가운데 원치 않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권사님, 집사님, 교인들이 계신다. 환란과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이 있다.
- 질병과 환란은 그 자체로는 복이 아니다.
- 그러나 그 질병과 환란과 억울한 일을 통해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된 것은 굉장한 은혜와 축복이다.
- 환란과 질병과 고통이 복이 아니라, 어렵고 힘들었지만 그것을 통해 내가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가게 되고 "하나님이 정말로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경험하게 해 주신다는 것이 큰 은혜와 축복이다.
반대의 경우
- 건강하고 부유하고 성공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 그러나 내가 건강함으로, 부유하고 성공함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하나님을 찾는 일에서 나태해진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이고 영적으로 굉장히 위험한 일이다.
하나님께서 다윗을 10년 동안 광야에서 돌리셨는데, 그 모든 광야 생활을 통해 하나님이 어떤 하나님이신지를 경험하게 하셨다.
6-11. 믿음의 친구를 구하고, 믿음의 친구가 되어 주라
- 어렵고 힘들 때 믿음으로 잘 버티다가도 힘이 부칠 때가 있다. 바로 그때 하나님께서 정말로 경건하고 거룩한 믿음의 친구, 믿음의 선배인 요나단을 보내 주셔서 다윗이 마음을 다잡게 해 주신다.
- 서울중앙교회에서, 그리고 이 세상을 살아갈 때에 여러분의 삶 가운데 이런 믿음의 친구들이 있기를 기도하셔야 한다. 그리고 그런 믿음의 친구가 되어 주시기 바란다.
특별히 직분자들에게
- 우리 교회에서 장로님으로, 집사님으로, 권사님으로 직분을 맡으신 분들은 교인들의 형편을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란다.
- "저 교인이 질병으로 낙심하고 있겠구나." "저 교인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두려움 가운데 있겠구나." 그런 마음을 주실 때, 요나단과 같이 찾아가셔서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믿음의 격려를 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
6-12. 요나단이 오늘 우리에게 온다면 — "코로나를 무서워하지 마라"
다윗의 어려운 상황을 보고 굳이 찾아와 "믿음으로 서라"고 조언했던 요나단이 오늘 우리에게 찾아와 조언한다면, 나에게 어떤 조언을 하겠는가? 목사님은 똑같은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하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사람을 무서워하지 마라. 코로나를 무서워하지 마라."
"코로나를 무서워하지 말라"는 말의 뜻
- 만용을 부리라는 것이 아니다.
- 우리는 방역 지침에 따라 예배를 드리고, 방역 지침에 따라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
- 하나님께서 코로나를 허락하셨고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에, 일반적인 은총에 따라 코로나를 피하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방역 지침을 따라 예배하며 생활하는 것이다.
- 그러나 그것을 넘어서서 두려워하지는 말라.
그리고 요나단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 "코로나 기간 가운데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십시오.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으십시오. 코로나로 인해 오히려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가십시오."
- 하나님께서 다윗에게 모든 환란과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은혜를 주셨다. 다윗의 20대의 10년은 모든 고통과 환란을 통해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라
코로나가 2년 정도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목사님은 회중에게 물으셨다.
"지난 2년을 돌아보십시오. 나는 하나님에게서 멀어지고 있습니까? 아니면 다윗과 같이 환란을 통해, 코로나 기간을 통해 하나님께 더 가까이 가고 있습니까?"
요나단은 믿음의 선배이자 믿음의 동역자로서 우리에게 권면하고 있을 것이다.
- "코로나가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러니 코로나 기간 동안 사람을 두려워하거나 질병을 두려워하거나, 영적으로 위축되거나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지 마십시오."
- "오히려 이 시기를 통해, 광야의 세월을 지난 다윗처럼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십시오. 하나님을 더 간절히 찾으십시오. 하나님을 믿는 믿음과 은혜 안에서 자라십시오."
6-13. 코로나 기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 구체적인 권면
우리 교회뿐 아니라 한국 교회, 전 세계 모든 교회에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이 있다.
사울 왕처럼 낭비하지 말라
- 이 코로나 기간 동안 사울 왕처럼 헛된 일에 시간과 인생과 정력을 낭비하지 말라.
- 혹시 영적인 게으름이나 나태함에 빠져 있다면 "나의 신앙이 하나님 보시기에 나태한 것이 아닌가, 믿음에서 떨어진 것이 아닌가"를 스스로 돌아보라.
- 할 수 있는 대로 하나님을 찾으라.
우리 교회의 형편
- 우리 교회는 방역 지침을 정말로 모범적으로, 철저하게 잘 지키는 교회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큰 탈 없이 지금까지 지내 온 은혜가 있다.
- 우리가 다 함께 모여서 예배드릴 수는 없다. 그러나 예배의 자리를 사모하고, 기도의 자리를 사모하고, 소그룹으로 모이는 일을 사모하여 하나님을 가까이 하는 일에 절대로 뒤처지지 말고 더 열심으로 하나님을 가까이 하기 바란다.
"목사님, 어렵습니다"라는 말에 대하여
- "목사님, 주일날 다 와서 예배드리기 어렵습니다. 기도회에 다 오기도 어렵습니다." 그렇다. 하나님께서 그런 시기를 지나게 하셨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더 사랑하며 더 가까이 할 수 있다.
- 시간이 될 때, 시간을 내서라도 평일 오전이든 오후든 저녁이든 자녀와 함께 예배당에 와서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
-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되니 코로나가 끝날 때까지 가만히 있자." 그것은 우리가 믿음 안에서 스스로 나태해지는 것이다.
-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고 더 경험해 보라.
7. 참고자료
설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설교에서 직접 말씀하신 내용이 아닌 부분은 성경 본문과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성경 연구 자료에 근거했습니다. 연대는 학자마다 차이가 있어 "약"으로 표기했습니다.
7-1. 역사 배경
다윗의 도피 생활과 본문의 위치
| 순서 | 사건 | 성경 |
|---|---|---|
| 1 | 사무엘이 베들레헴에서 소년 다윗에게 기름을 부음 | 삼상 16:1-13 |
| 2 | 골리앗을 이김. 요나단이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여 언약을 맺음 | 삼상 17장, 18:1-4 |
| 3 | 사울이 다윗을 시기하여 블레셋 사람의 손에 죽게 하려 함 | 삼상 18:17, 25 |
| 4 | 다윗이 도망함. 요나단과 들에서 작별함 | 삼상 19-20장 |
| 5 | 사울이 놉의 제사장 85명과 그 성읍의 남녀와 아이, 젖 먹는 자까지 죽임 | 삼상 22:18-19 |
| 6 | 다윗이 600명가량을 데리고 그일라를 떠나 광야로 감 | 삼상 23:13 |
| 7 | 십 광야에서 요나단과 마지막으로 만남. 십 사람들의 밀고. 셀라하마느곳 | 삼상 23:14-29 |
| 8 | 엔게디 굴에서 사울을 살려 줌 | 삼상 24장 |
| 9 | 길보아 산 전투에서 사울과 요나단을 비롯한 세 아들이 죽음 | 삼상 31:1-6 |
| 10 | 다윗이 헤브론에서 유다의 왕이 됨. 그때 나이 30세 | 삼하 2:4, 5:4 |
- 설교에서 요나단의 말로 풀어 주신 "곰과 사자의 발톱"은 삼상 17:34-37, "골리앗의 손"은 삼상 17장, "블레셋 군사들에게 보내어 죽게 하려 했다"는 삼상 18:17, 25의 일이다.
- 사울의 통치는 주전 약 1050~1010년으로 보는 견해가 일반적이며, 길보아 전투는 주전 약 1010년으로 본다.
- 십 사람들은 이 뒤에 한 번 더 사울에게 다윗의 위치를 알린다(삼상 26:1). 시편 54편의 표제는 이 시가 십 사람이 사울에게 가서 다윗이 자기들에게 숨어 있다고 알리던 때의 것이라고 밝힌다. 그 시에서 다윗은 "하나님은 나를 돕는 이시며"(시 54:4)라고 고백한다.
"느부갓네살이 내 종", 고레스
- 하나님은 유다를 멸망시킨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을 "내 종"이라고 부르셨다(렘 25:9, 27:6).
- 포로를 돌려보낸 바사(페르시아) 왕 고레스에 대해서는 "내 목자"(사 44:28), "기름 부음을 받은 고레스"(사 45:1)라고 하셨다. 성경이 고레스를 직접 "내 종"이라고 부른 구절은 없으나,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이방 왕을 하나님의 도구로 쓰신다는 뜻에서는 같다.
7-2. 지리
| 지명 | 설명 |
|---|---|
| 십, 십 광야 | 유다 지파의 성읍(수 15:55). 헤브론에서 남동쪽으로 약 6km 떨어진 곳으로 본다. 그 동쪽으로 사해를 향해 내려가는 메마른 땅이 십 광야다. 설교에서 십 사람들이 "다윗과 같은 유다 지파"라고 하신 근거다. |
| 수풀(호레쉬) | 십 광야 안의 숲 또는 덤불 지대. 히브리어 '호레쉬'를 지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
| 하길라 산 | 십 사람들이 다윗의 은신처로 지목한 산. 정확한 위치는 알려져 있지 않다. |
| 광야 남쪽 | 개역개정이 '광야'로 옮긴 말은 히브리어 '여시몬'(황무지)으로, 유다 산지와 사해 사이의 거친 땅을 가리킨다. |
| 마온 광야 | 십에서 더 남쪽, 헤브론 남쪽 약 13km 지점의 마온 주변 광야. 다윗이 포위된 곳이다. |
| 기브아 | 사울의 고향이자 왕도. 예루살렘 북쪽 약 5km 지점으로 본다. 십 사람들은 남쪽 광야에서 여기까지 스스로 올라간 것이다. |
| 셀라하마느곳 | 다윗이 구원받은 바위의 이름(23:28). 보통 '분리의 바위', '갈라놓은 바위'로 풀이한다. 사울과 다윗 사이를 갈라놓았다는 뜻이다. '피함의 바위', '미끄러운 바위'로 보는 견해도 있다. 설교 제목의 낱말이다. |
| 엔게디 | 사해 서쪽 기슭의 샘과 오아시스. 굴이 많은 절벽 지대로, 다윗이 다음에 피한 곳이다. |
| 길보아 산 | 이스라엘 북부 이스르엘 평야 남동쪽의 산. 사울과 요나단이 전사한 곳. |
| 헤브론 | 유다 산지의 중심 성읍. 다윗이 처음 왕이 되어 7년 6개월을 다스린 곳(삼하 5:5). |
| 그랜드래피즈, 루이빌 | 미국 미시간주와 켄터키주의 도시. 두 도시는 자동차로 편도 약 600km 떨어져 있다. |
7-3. 인물
| 인물 | 설명 |
|---|---|
| 요나단 | 사울 왕의 맏아들이자 왕위 계승자. 믿음으로 블레셋 진영을 친 용사다(삼상 14장). 자기 왕위를 내려놓고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인정했다. 본문에서 "나는 네 다음이 될 것"이라고 했으나 길보아에서 전사했다. 다윗은 그의 죽음을 깊이 슬퍼했고(삼하 1:25-26), 훗날 그의 아들 므비보셋을 돌보았다(삼하 9장). |
| 다윗 | 이새의 막내아들. 사무엘에게 기름부음을 받았으나 오랫동안 사울에게 쫓겼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는 표현은 삼상 13:14, 행 13:22에 나온다. |
| 사울 | 이스라엘의 첫 왕. 베냐민 지파 기브아 사람.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여 버림받은 뒤(삼상 15장) 다윗을 시기하여 죽이려 했다. 사울 자신도 다윗이 왕이 될 것을 알았다는 사실은 삼상 24:20에서 그의 입으로 확인된다. |
| 십 사람들 | 십 성읍과 그 주변에 사는 유다 지파 사람들. |
| 블레셋 사람 | 지중해 연안 평야에 살던 민족. 사울과 다윗 시대 이스라엘의 가장 큰 적이었다. |
| 느부갓네살 | 바벨론 왕. 주전 586년 예루살렘과 성전을 무너뜨렸다. |
| 고레스 | 바사(페르시아) 왕. 주전 약 539년 바벨론을 정복하고 유다 포로의 귀환을 허락했다(스 1:1-4). |
두 사람의 나이에 대하여
성경은 요나단의 나이나 다윗이 기름부음 받은 나이를 직접 적지 않는다. 다윗이 왕이 될 때 30세였다는 것(삼하 5:4)과, 사울이 죽은 뒤 왕이 된 사울의 아들 이스보셋이 40세였다는 것(삼하 2:10)이 기록되어 있다. 요나단은 사울의 맏아들이므로 이스보셋보다 나이가 많았다고 보아, 다윗보다 상당히 연상이었다고 추정한다. 구체적인 차이는 학자마다 다르게 본다.
7-4. 문화
기름부음
왕이나 제사장을 세울 때 머리에 기름을 붓는 의식. 하나님이 그 사람을 택하여 직분을 맡기셨다는 표시다. 설교에서 사울과 다윗을 모두 "기름부음 받은" 사람이라고 하신 이유다.
언약
요나단과 다윗은 이 만남에서 여호와 앞에서 다시 언약을 맺었다(23:18). 두 사람의 언약은 삼상 18:3, 20:16-17, 42에 이어 반복된다. 고대의 언약은 하나님을 증인으로 세우고 서로에게 신의를 지키기로 하는 엄숙한 약속이다.
전령
걸어서 또는 달려서 소식을 전하는 사람. 통신 수단이 없던 시대에 전쟁 소식은 전령의 발에 달려 있었다. 본문의 전령이 도착한 시각이 다윗의 생사를 갈랐다.
요새
본문의 '요새'는 돌로 쌓은 성이라기보다 바위산과 굴 같은 천연의 은신처를 가리키는 경우가 많다.
코로나19와 방역 지침 (2021년 가을)
2021년 9월 무렵 우리나라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어 예배당에 모일 수 있는 인원이 제한되었고, 많은 교회가 현장 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함께 드렸다. 설교에서 "다 함께 모여서 예배드릴 수는 없다"고 하신 배경이다.
7-5. 신학 용어
| 용어 | 풀이 |
|---|---|
| 섭리(攝理) |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을 버려두지 않으시고 모든 일을 다스려 뜻하신 목적으로 이끄시는 것. 전령이 바로 그 시각에 도착한 것을 설교에서 "우연이 아니라 섭리"라고 하셨다. |
| 성도의 교제 | 믿는 사람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으로 서로 사귀고 돌보는 것. 사도신경의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이 이 뜻이다. 히 10:24-25는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라고 권한다. |
| "하나님을 힘 있게 의지하게 하였는데" | 삼상 23:16. 직역하면 "하나님 안에서 그의 손을 강하게 했다"는 표현이다. 요나단은 자기 힘이나 군사 지원을 준 것이 아니라 다윗이 하나님을 붙들도록 도왔다. 설교의 "믿음의 친구"가 이 구절에서 나온다. |
| 연단(鍊鍛) | 쇠를 불에 달구고 두드려 단단하게 하듯, 하나님이 어려움을 통해 믿음을 굳세게 하시는 것. 설교의 "금보다 더 귀한 믿음"은 벧전 1:7의 표현이다. |
| 전심(全心) | 온 마음. 마음이 나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향하는 것. |
| 일반 은총 | 믿는 사람과 믿지 않는 사람 모두에게 하나님이 베푸시는 은혜. 햇빛과 비(마 5:45), 의학과 사회 질서 같은 것이 여기에 든다. 설교에서 방역 지침을 따르는 것을 일반 은총에 따른 일이라고 하셨다. |
| 환란(患亂) | 근심과 재난. 성경은 환난이 인내와 연단과 소망을 이룬다고 말한다(롬 5:3-4). |
| 합력하여 선을 이루심 | 마무리 기도에 나온 표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 8:28). |
| 직분자 | 교회에서 장로, 집사, 권사 등의 직분을 맡은 사람. |
| 통성기도 | 회중이 함께 소리를 내어 각자 기도하는 것. |
8. 정리하며 확인할 점
- 영상 자동 자막의 인식 오류로 일부 표현과 고유명사, 낭독 부분은 성경 본문에 맞추어 바로잡았습니다. 설교자의 표현과 미세하게 다를 수 있습니다.
- 2~4장과 6장(설교 흐름·결론·기도 제목·설교 내용 정리)은 설교에서 실제로 말씀하신 내용만 담았고, 7장 '참고자료'는 이해를 돕기 위해 덧붙인 배경 설명입니다.
- 목사님을 찾아오신 분의 성함은 자막에 "김명훈 목사님"으로, 신학교 이름은 "결신 신학교"로 들려 확실하지 않습니다. 출발지도 자막이 깨져 있으나 문맥상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로 정리했습니다.
- 요나단과 다윗의 나이 차이는 자막에 "한숨을 5알 정도"로 들려 정확한 숫자를 알 수 없습니다. 뒤에서 "스무 살 이상"이라고 거듭 말씀하셔서 그렇게 적었습니다. 길보아 전투까지의 기간도 자막에 "1 4 5 년"으로 들려 "한 4~5년"으로 정리했습니다.
- 다윗이 기름부음 받은 나이(열다섯 살쯤), 쫓겨 다닌 기간(만 10년),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성경에 직접 기록된 숫자가 아니라 추정이며 학자에 따라 견해가 다릅니다. 30세에 왕이 된 것은 성경 기록입니다(삼하 5:4).
- 설교에서는 요나단이 "아버지와 함께 다윗을 잡으러 왔다가" 만났다고 하셨습니다. 본문은 요나단이 일어나 수풀로 들어가 다윗을 만났고 그 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고만 기록합니다(23:16, 18).
- 사울이 다윗을 넘기는 사람에게 포상을 약속했을 것이라는 대목은, 목사님이 본문과 주석에 분명한 기록은 없다고 밝히시고 덧붙인 추측입니다.
- 설교 제목의 '셀라하마느곳'은 본문 28절의 지명으로, 설교 중에 그 이름을 따로 풀이하시지는 않았습니다(7-2 참조).
- 설교 직후 통성기도 구간과 마무리 기도 앞부분은 자막이 깨져 일부만 정리했습니다. 교회의 "큰 탈 없이 지내 온 은혜"와 "기도회" 대목도 자막이 흐려 뜻이 통하는 범위로 옮겼습니다.